field of dreams, trancending time & place, autobio in progress..

Downtown Federal Court에 가느라 Google Map과 씨름을 하던 것이 벌써 열흘이 넘어가니… 그 당시에는 온 신경을 그곳에 가는 것에 쏟았는데 이제는 그 기억도 희미해지고 있으니… 세상은 한시도 쉬지 않고 변하고 있고, 그것을 보는 나도 변하고 있을 것인데 도대체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변화는 진화인가, 퇴화인가… 진화라고 보면 어디까지 변하는 진화인가? 결국은 궁극적인 때와 곳에는 역시 절대자, 우리는 그것이 오메가라는 초월적인 그 무엇, 예수가 바로 그 오메가? 샤르댕의 얼굴이 떠오르는 새벽 한때…

모처럼 오늘은 새로니, 유나, Ozzie가 ‘놀러’오는 날이다. 이런 ‘놀러’오는 날은 유나 baby-sitting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지금은 거의 놀러 오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전처럼 큰 지장이나 변화를 안 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긴 하지만 식사하는 것, 산책하는 것 등을 생각하면 그렇게 편한 날만은 아니다. 그래도, 그래도 이런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한 움직이며 살고 싶은 것이다.

Ozzie와 오늘은 Sope Creek trail을 포함해서 walking과  hiking으로 거의 2시간을 보냈다. 급경사의 creek gorge 를 단숨에 뛰어오르는 녀석을 보며, 아직도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느낀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힘이 있을까? 전에 Tobey도 큰 문제 없이 잘 걸었지만 거의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라서 수명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렇게 pet dog & cat들의 ‘그날’을 생각하면 괴로울 정도로 슬픈 것, 나만 그런 것일까? 내가 유난한 것일까? 솔직히 사람보다 말 못하는 이 녀석들과의 이별이 더 슬픈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대림절, 어떻게 보낼 것인가? 4주 정도의 이 짧은 기간, 이제까지 거의 아무런 생각 없이 보낸 것,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경건하거나 너무 축제분위기도 그렇고, 아주 묘한 기간이다. 너무 경건하지도 않고 너무 들뜬 분위기도 아닌 딱 중간은 어떤 것인가? 적당히 성탄 트리 장식도 하고, holiday movie를 보며, 매일미사와 대림 묵상글 등의 영적 묵상, 독서를 하는 것, 그것이 전부일 듯하다. 올해는 몇 년간 뜸했던 크리스마스 영화를 더 보고 싶기도 하다.

 

날벼락, 날벼락, 이것이야말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닌가? Luke가 COVID positive라고? 며칠 동안 피곤하고 아픈 것이 그것이라는 이유라니~ 그렇게 강 건너 불처럼 느껴지던 것이 손끝까지 다가온 느낌이다. 우선 떠오르는 것, 나부터, booster shot까지 맞았다는 사실, 연숙도 마찬가지.. 일단 우리는 걱정대상에서 제외하고 싶다. 다음은, 새로니네 가정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새로니는 극도로 조심을 하니까… 오늘도 소식을 듣자마자 걱정스런 얼굴로 돌아갔다. 다음은 나라니와 로난이다. 일단 negative라고 나왔으니 조금 안심이고, 로난은 미지수다. 허~ 결국 강 건너 불이 조금 더 뜨겁게 느껴지는 대림절의 하루를 맞는다. 성모님, 아기 예수님 자비를 …

점심은 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작은 술잔을 계속 기울인다. Canadian Mist 거의 반이 날라갔다. 그렇다고 기분 좋게 취한 것도 아니고..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로 끝나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사실 COVID test같은 것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하는 것임을 깨닫기에 조금 마음의 안정을 취한다. 우선 이번 금요일 이후에 test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대응책이다.  TEST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심하며 집에 있으면 된다. 이것이 self-quarantine,  조시몬 형제가 서울에 갈 때마다 자주 불평 아닌 불평을 하던 그 ‘자가격리’라는 것인가? 이제야 이 코로나의 무게를 느끼게 된 것도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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